DailyUli

Dec. 17, 2013

minetuli 2013. 12. 16. 00:50

착한척, 불쌍한척

혼자 다 당하고 힘든 모양.

 

질린다.

 

홀로 세상 상처 다 끌어안고 사는 양,

비련의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그렇게 살아.

 

혼자 동화 쓰고 그 세상에 살아봐.

 

니 옆의 상대가 맨발에 가시 덤불을 걸어가면서

철철 피를 흘리는데도 너는 너만 생각하겠지.

 

"이건 완벽한 행복 동화야,

드디어 내 인생에도 행복이."

하면서.

 

그런 니가 주인공으로 쓰는 그 동화에는

너의 걸음에 발 다 찢겨가며 맞추어 걸어줄 사람은 없어.

 

착각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