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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Uli

Jan. 08, 2012

멍-하니 계속 앉아있었다.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도 모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지도 모르고

한 시간 정도 지나
머리가 차분해졌을 때 쯤,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나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부터 온몸이 덜덜 떨려오고
추운게 실감 나고 놀란게 밀려오더라.

사람 마음이 참 우습지.

내가 총을 맞아도 옆에서 폭탄이 터지면
내 아픈것도 다 잊게 되는 게 사람 이치.

다 마음이 문제.
마음이 이유.

마음을 탓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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