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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 Me

Barcelona, summer.



그런 곳이 있다.

낡고 작은 성당 앞에 숨겨진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광장에.

여름엔 상그리아와 흡사한
싼 가격의 여름 와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겐 오래된
의자를 내어주는 그런
친절하고 귀여운 식당 하나.

두명이선 에피타이저 세가지면
충분할 정도로 양도 후하고
밤이면 바깥 테이블에 앉아
여름 밤바람 살랑살랑 부는.

예쁜언니와 트렌스젠더 언니가
함께 유쾌하게 대해줘서
절로 웃음이 나는. :)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욱이나 무척 즐거웠던.

그곳에 가고 싶다.

다음엔,

당신과 함께
돌길 사브작사브작 걸으며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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