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길러 본다면서
왜 잘랐냐고 물었고
나는 기르기 위해
잘랐다"고 답했다.
어떤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사랑도 그런 것이 아닌가.
지금 좋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참고 그대로 두다간
병이 되버리는 것 처럼.
집집한 머리 다듬듯이
중간중간 지저분 한 것
잘라내고 계속 보듬어 줘야
그 사랑도 더 지속 될 수 있는 것인데.
그걸 눈 감아버리고
귀찮아, 참자,
해버리면
그러다간
더 사랑이 아파 지는 법.
그래서 나는 때때로
머리를 다듬는다.
티 나지 않는 정도,
대신 나만 느낄 수 있는
가벼운 그 정도로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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